정말 주변에 추천도 많이 하고 저도 출시 이후에 쭉 이 모래만 썼는데 몇달전 부터인가-아니 어쩌면 더 전이었을수도-애들 눈꼽이 심해져서 집안이 건조한줄 알았는데 화장실 치우고 나면 유독 제가 목이 따갑고 기관지가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아 혹시나 하여 치우면서 바로 옆에 공기청정기 놔둬봤습니다. 방을 옮겨서 현재 공기청정기가 애들 화장실과 거리가 있어서 반응을 안하는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라 예전엔 없던 분진 현상이 엄청 심하네요. 잘팔리니 이제 됐다 싶어 원재료 급을 낮춘건지 제조공정을 대충 하는건지 알 길은 없습니다만, 방 옮기기 전에 공기청정기가 애들 화장실 바로 옆에 붙어있어도 이렇게 장시간 초강력으로 돌아갔던적은 없었어요. 요 근래, 아니 최근 3-4개월 사이 저는 분명 뭔가 변했다고 느꼈고 저희 애들 눈꼽이 그걸 말해주는듯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가 추천해서 주변에 미스터리로 바꾼 많은 집사들이 최근 몇달간 지속적으로 모래를 바꿔야겠다 먼지와 분진이 너무 심하다는 말과 함께 변한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남은 한포는 그냥 안쓰고 버릴 예정이에요. 원룸에서 모래먼지 걱정도 있고 해서 공기청정기까지 두고 일년 넘게 살았는데 이젠 정말로 모래먼지때문에 안될듯 합니다.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같아 너무 아쉬워요. 이래서 다들 비싸도 미국산 모래 쓰나봅니다. 이번에 집사 입문하며 처음 썼던 와이오밍 썬메이드로 전부 갈아치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