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사진 첨부합니다. 구매는 한참 전에 했지만 개시 및 사용은 최근 한 달 쯤 했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하긴 합니다만 벌써 두 번째 쏟아서 오늘 망가진 김에 열받아서 잔뜩 발로 차고 내일 버리렵니다.

첫번째로, 밑의 판이 앞뒤로 슬라이드 되는 형식입니다. 다시 말해 화장실 청소를 하러 손잡이를 잡고 이동할 때 조금이라도 앞으로 무게가 쏟아지면 저런 사태가 일어납니다.

두번째로, 어제까지만 해도 잘 쓰던 손잡이 부분이 왜 저따구로 안 닫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중국에서 제조했다고 하니 그냥 지 수명이 여기까지인가보지요. 들고 이동하는 순간 위아래로 팍 떨어져서 아닌 밤중에 청소했네요. 정말 이따구로 만든 화장실은 또 처음인지라 역시 디자인 같은 걸 보면 안되는구나, 하고... 새삼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다른 고양이 화장실들이 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인지, 정착된 디자인에는 이유가 있다느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뭐, 내부 적당히 넓고 발판이 내외부 이중으로 되어서 사막화는 적긴 합니다. 암튼 너무 거지 같아서 새벽에 컴퓨터 켜고 앉아 리뷰를 다 적네요. 제가 재수가 없이 불량품이 걸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