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9, 2-10, 3-1, 4-10, 5-6, 6-6, 8-15, 9-16, 9-17, 10-3, 10-9, 12-25
제 가족이에요 :)
율무 깜댕 까미 깜둥 리라
노묘 5마리
가끔씩 아침에 너무 조용하게 자고 있는 율무의 모습을
보다보면 가슴이 철렁할 때가 있어요,
쓰다듬어 주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놓이죠
제가 마마캣을 창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아이들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마마캣에 그 흔적이 한곳에라도 남아있길 원하여
평균연령이 10살이 넘은 이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
평소 잘 먹거나, 사용하는 제품들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에요 :)
율무
#2011년 10월생
#남자였음 #거묘
[건강특이점]
글루텐, 곡물 알러지가 있음
눈이 붓거나 눈곱이 끼거나 눈물을 흘림.
귀지가 폭발할 때도 있음.
이 외에는 매우 건강
[성격]
복도 산책을 즐기고 우다다를 좋아함.
극세사 담요에 꾹꾹이를 즐김.
10살 아들집사와 영혼의 듀오
좋아하는 음식 : 저렴이 참치캔, 치킨베이스 사료
싫어하는 음식 : 츄르
좋아하는 장난감 : 레이져, 카샤카샤
율무는 2011년 12월 21일, 가정분양을 통하여
만나게 되었어요
당시 저는 학생이라 여유가 없어서 좋은 것을 많이
사주지 못해서, 지금도 저렴이 참치캔만 좋아해요 :)
저의 10살 아들과 영혼의 단짝이에요
잠을 잘때는 꼭 같이 자고, 공부할때나, 컴퓨터 할때
항상 붙어다녀요 :)
사진상으로도 왼쪽눈이 안좋아보이죠..?
과거에 눈이 크게 아픈적이 있었어요
그 후로는 몸이 좀 안좋아지면 눈부터 바로 안좋아져요ㅠ
율무는 글루텐과 곡물에 알러지가 있어서,
먹이는 것들을 더 꼼꼼하게 살피게 되요 :)
한번은 율무가 방충망을 뜯고 나간적이 있는데
찾는데 하루가 꼬박 걸렸어요...
집 바로 옆, 구석진 곳에 숨어 있더라구요..
그 이후로 여름에도 항상 문은 닫아두고
에어컨을 틀어줘요 :)
정말 활동량이 많았던 율무,
새벽에 그렇게 우다다를 해서...
자다가 놀라서 배에 힘을 매일 줬던것 같아요
물건이 머리위로 떨어질까봐 갑자기 손으로 막고 했는데
나이가 이제는 나이인지라..하루종일 잠만자고 있어요 :)
시간이 지나니, 지금은 잘때 두려움을 줘도 좋으니
활력을 되찾고 우다다 하는 율무를 보고 싶어요
그래도 가끔씩은 좋아하는 캣닙을 주면
잠시 동안은 정말 활력이 넘쳐요!
우리 율무가,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깜댕
#2012년 2월생
#남자였음 #거묘 (뚱땡이에 작은 발)
[건강특이점]
요로결석 1회 발병
뒷다리 인대 늘어나 깁스 1회
비만 노묘지만 공혈묘 매우 적합 판정을 받을 정도로
매우 건강함
[성격]
붙임성 사교력 만렙
인터넷 설치기사, 정수기 기사님 등 처음 보는 사람에게
애교를 부려대서 설치가 불가능할 지경
복도 산책을 좋아함
좋아하는 음식 : 먹는건 좋은 것
싫어하는 음식 : 없음
좋아하는 장난감 : 낚싯대
깜댕이는 집에 오는 손님들 마다 너무 반겨주다보니
저희집에 왔던 손님들은 모두 기억하는 아이에요 :)
샤워할때 자주 따라 들어오는 아이인데,
물이 튀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구석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나가요ㅋ
요즘은 관절이 안좋은지, 높은데에서 내려올때
무릎을 아파하는 것 같아요ㅜ
잘 올라가 놓고서는 자꾸 내려줄 때 까지 불러요
그리고 사람이 먹는 밥에 식탐이 있어요
밥알까지 먹어요.. 그래서 설거지를 바로 하지 않으면
싱크대를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저희 부부가 부지런해졌어요..ㅋ
깜댕이도 가정분양을 통하여 받게되었어요
당시, 분양해주시는 어머님, 그리고 가족들이
분양을 보내시면서 그렇게 많이 우셔서..ㅜ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나요 :)
깜댕이는 그곳에서 "자두"라는 이름이였어요
어머님, 자두.. 고양이계의 재벌집 둘째아들이에요 :)
저희집에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넘치는 사랑을
받고 무려 8kg가 되었어요!
까미
#2012년생 추정
#여자였음 #날씬함
[건강특이점]
예방접종, 건강검진 외 진료 0회
알러지 없음, 매우 건강
[성격]
오로지 남집사 하나만 좋아함
사람을 무서워 함, 고양이도 무서워 함
온 집을 부수고 다님, 벽지/문틀/소파가 주요 타겟
사진 찍기 매우 힘듦
좋아하는 음식 : 츄르
싫어하는 음식 : 츄르 외 모든 음식
좋아하는 장난감 : 레이져
2013년 3월 보호소에서 안락사 1시간 전에
제가 분양을 받게 되었어요
까미와 인연은 너무나 신기해요
지금도 글을 쓰는 와중에 제 컴퓨터 앞에 있는데
까미와의 인연은 웹툰으로 그려봤어요
너무나 긴 이야기..
화가 나기도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좋아!
깜둥
#2014년 봄 출생
#남자였음 #뱃가죽이 많이 늘어졌지만 이상적 체형
[건강특이점]
범백 1회, 요로결석 1회 발병
현재 완치, 매우 건강
[성격]
관상묘, 만질 수 없음
최근 집사 무릎에 1회 올라옴 (7년 만에)
화장실 포크레인, 화장실 모래 파는것을 좋아함
좋아하는 음식 : 모든 것
싫어하는 음식 : 없음
좋아하는 장난감 : 모든 것
깜둥이는 저희 마마캣 물류센터 뒤에 살던 고양이에요
태어났을때 부터 봐왔고, 생후 3개월 쯤 범백이 왔어요..
그렇게 죽는가보다.. 안쓰럽게 지켜봐 왔는데
그 뒤로 10개월 정도가 흘러도 계속 창고 뒷편에
늘 그자리 그대로 있었어요,
같은 배에서 태어난 냥이들은 이미 성묘가 되었는데,
깜둥이만 아직도 크기가 4~5개월 고양이 정도의 크기..
그리고 겨울이 왔어요
원래는 그렇게 사람을 피하고 무서워하던 녀석이지만
눈내리던 겨울밤, 녀석은 사료밥그릇 앞에 쓰러져서
몸에 눈이 쌓이고 있었어요
저희 와이프가 발견하고는 아무런 저항 없이
그저 촛점없는 눈만 조금 뜬 채로 병원으로 갔어요
수액을 맞추니 눈의 촛점은 돌아왔지만,
상태는 많이 안좋아서 저희집에서
율무,깜댕,까미와 격리상태로
7주일 정도 혼자 방을 썻어요
그 이후로 놀라운 속도로 커지더니..
이제는 8kg가 되어버렸습니다..
리라
#2014년 가을 출생
#여자였음 #오동통하지만 가벼움
[건강특이점]
중장모라 헤어볼 구토 잦음
장이 약함, 범백 1회 발병.
털이 많이 날림
[성격]
겁이 많고 소극적임
목소리가 작음 (입모양만 소리 없는 울음을 함)
좋아하는 음식 : 츄르, 습식캔, 간식캔, 생식, 열빙어
싫어하는 음식 : 없음
좋아하는 장난감 : 모든 장난감
리라도 저희 창고에서 밥을 주던 아이에요
가을에 태어나다보니 성장을 못하고 겨울이 왔어요
결국 몸이 안좋아진건지, 리라도 생후 3개월 경에
범백에 걸렸어요
집에는 이미 4마리가 있고, 격리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사무실 제 자리 옆에 공간을 만들어서 따듯하게 해줬어요
사실, 저는 리라의 상태가 그동안 봐왔던 고양이중에서
가장 안좋았기 때문에,
"죽더라도 마지막은 따듯한 곳에서 죽어라" 라는
마음으로 사무실에 공간을 내주었고 겨울이지만
25도 정도의 실내온도를 유지해 줬어요
처음에는 사료를 줘도, 캔을 줘도 먹지를 않았기에
저는 완전히 포기를 했었어요..
범백에 걸린 고양이는 살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한데
그 마음이 꺾인 상태로 보였거든요..ㅜ
하지만 그 당시 들어온지 얼마 안된 따근따끈한 신상..
츄르..를 한번 입술에 묻혀줬었어요
근데.. 그걸 먹어주더라구요
처음으로 뭔가 먹어주니 너무나 기뻣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츄르가 없었으면 아마 많이 힘들었을꺼에요ㅜ
그래서 주사기에 츄르를 짜 넣고 시간마다 츄르를 강제급여
했어요, 다른건 다 토해내도 츄르는 토하지 않았고
5일 정도가 지나고 나서는 활력을 되찾기 시작하더니
한달이 지나서는 온 사무실을 누비게 되었고
그 이후 사무실에서 쭉 키워오다가 범백검사를 다시 하고
저희집 고양이들과 합사하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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